업계에서는 육경지의 아내가 벙어리이며, 존재감이 없고 육경지에게 의지해 사는 칡덩굴과 같은 존재라고 알고 있었다. 육경지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작은 벙어리가 그에게 이혼 서류를 건넸다. 육경지는 당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