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택시기사는 재벌 3세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택시 운전사로 신분을 숨긴 임소준. 어느 날, 미모의 여사장 심현설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수년 후, 심현설은 딸 심은희와 함께 임소준을 찾아와 결혼을 제안한다. 경영난에 빠진 오만 그룹을 살리기 위해 딸 심은희를 그에게 맡기기로 결심한 것. 임소준은 심은희를 친딸처럼 아끼지만, 심현설의 부모는 손녀의 천식 발작에도 불구하고 방에 가두는 만행을 저지른다. 절체절명의 순간, 임소준이 나타나 심현설 모녀를 구한다. 한편, 전국 제일의 부자인 임소준의 아버지는 손녀의 존재를 알고 자선 만찬을 열어 손녀를 만나려 한다. 그러나 심현설의 정략결혼 상대는 만찬에서 그녀를 괴롭히고, 임소준이 폭발하려는 순간, 아버지가 등장하여 임소준 가족을 감싼다. 만찬장에서 쫓겨난 장가는 분노하여 심가와 손을 잡고 심현설의 주식을 빼앗으려 하지만, 임소준은 이미 각 도시의 유명 그룹에 연락하여 심현설을 지지하게 해 놓았다. 결국, 임소준의 아버지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모두가 경악하고, 장가와 심가는 후회막심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