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군이었던 백로녕은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관직에서 물러난다. 백익훈의 후처 유씨는 이 기회를 틈타 백로녕을 병약한 사내에게 시집보내고, 자신의 딸 백옥희는 진무왕에게 시집보려 한다. 하지만 혼례 당일, 백로녕과 백옥희는 가마를 잘못 타는 바람에 서로의 신랑이 뒤바뀌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