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의 품격

성공을 위해 유익명에게 아첨하며 조근현을 버린 하정은. 그러나 조근현의 큰아버지가 사망하며 유언에 따라 조근현이 사해 그룹의 회장 자리를 상속받고, 차세대 경영의 여왕 이영미가 그를 보좌하게 된다. 해성 기업들은 사해 그룹의 새로운 주인이 된 조근현과 관계를 맺어 이익을 얻고자 하지만, 그가 과거 길거리에서 꼬치를 팔던 조근현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하정은에게 사해 그룹과의 관계를 맺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은 조근현은 부부의 연을 맺은 30년 동안 하정은을 돕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그녀에게 손수 서명한 초청장 두 장을 건넨다. 하지만 하정은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사해 그룹 이사회에서 하정은과 유익명은 충격에 휩싸인다. 과거 길거리에서 꼬치를 팔던 조근현이 사해 그룹의 회장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정은은 후회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사해 그룹 이사회 후, 이영미는 조근현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조근현은 망설임 없이 이를 받아들인다. 어느 날 조근현은 이가을과 함께 집을 사러 가지만, 부동산 판매처의 경비원은 조근현을 무시하며 괴롭힌다. 다행히 상전무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판매 직원들의 냉대, 그리고 고준호를 괴롭히는 뻔뻔한 섭주임과 고총감의 무시를 받게 된다. 분노한 조근현은 부동산 그룹 전체를 인수하고 그들의 사장이 된다. 즉시 고총감을 해고하고 고총감 일가족을 정란만에서 내쫓아 이가을의 성장 환경을 보호한다. 결국 그는 이영미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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