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소예은, 길거리에서 청소하던 중 고급 승용차에서 내린 상서준에게 은행 카드를 받는다.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둔 상서준은 힘들게 사는 그녀를 돕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소예은은 맥을 짚어본 후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세 명의 신의는 그녀를 사기꾼이라 비난한다. 그 순간 상서준은 발작하며 정신을 잃고, 사람들은 그를 상가로 옮긴다. 신의들은 속수무책인 채 '지존'만이 그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때 소예은은 자신이 바로 지존임을 밝히고 상서준을 치료한 후 떠난다. 집에 돌아오자, 약혼자 고자언은 파혼 서류를 내민다. 소예은은 거부하지만, 결혼식장에서 고자언은 공개적으로 파혼을 선언하고 소천설과 결혼하겠다고 한다. 바로 그때, 상서준이 예물을 들고 나타나 소예은에게 청혼한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그녀가 바로 지존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