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조신회의 회주 엽안은 막대한 부를 거머쥐고 세상에 둘도 없는 권세를 누렸다. 그러나 전처와 그녀의 정부가 공모하여 큰딸을 살해하자 격분한 엽안은 그들을 직접 처단하고 10년간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출소 후, 엽안은 작은딸 엽영을 찾아 평범한 삶을 살고자 했다. 하지만 엽영은 남편 임위의 가족에게 학대받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엽안은 임위와 그의 부모, 누나까지 엄하게 벌하며 딸을 보호하려 했지만, 엽영은 어머니를 죽인 아버지를 증오하며 그의 호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엽안은 딸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감옥에 가기 전 엽영을 돌보아 달라며 유지훈에게 1억을 맡겼다고 했지만, 사실 유지훈 역시 엽영을 학대했고, 이 때문에 엽영은 집을 나와 힘겹게 살아왔던 것이다. 분노한 엽안은 유지훈 가족을 찾아가 남은 돈을 돌려받았다. 하지만 그들은 엽안을 강도로 몰아세웠고, 이에 엽안은 숨겨왔던 막강한 힘을 드러낸다. 과거의 부를 되찾고 유지훈一家를 파멸시키는 한편, 옛 부하들을 다시 불러모아 조신회를 재건한다. 그러나 남편 임위의 꼬임에 넘어간 엽영은 자신이 엽안의 친딸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복수를 결심한다. 임위와 공모하여 엽안에게 독을 먹이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엽안은 이를 역이용한다. 임위一家가 들이닥쳐 그를 잔혹하게 괴롭히는 와중에 임위는 자신의 악행을 털어놓고, 엽영은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 엽안은 다시 일어서 임위一家를 제압하고, 엽영 또한 어머니의 악행을 알고 깊이 후회한다. 하지만 엽안은 딸을 용서하고,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임위一家를 처리하며 과거의 상처를 씻고 화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