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참교육 프로젝트

전생에 당연은 남편 진목례 가족을 돕기 위해 뼈 빠지게 일하고, 시어머니께 효도하고, 시누이를 챙겼지만, 결국 남편 진목례의 외도로 배신당하고, 피땀 흘려 번 돈마저 진목례에게 시스템을 통해 몽땅 갈취당한다. 심지어 쫓겨난 후 구걸로 얻은 마지막 푼돈마저 빼앗긴다. 다시 태어난 당연은 남편 진목례가 내연녀 양미숙과 함께 찾아왔던 바로 그 날로 돌아온다. 전생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그녀는 진목례와 내연녀에게 지난 생의 죄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맹세한다. 그녀는 일부러 거액의 가치를 가진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척하고, 아니나 다를까 진목례는 프로젝트 포기 소식을 듣자마자 안절부절못하며 어머니와 함께 당연에게 빌며 달랜다. 당연은 투자하고 싶지만 돈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탐욕스러운 진목례는 프로젝트 수익이 상상 이상임을 알고는 자신이 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나선다. 진목례의 어머니 진희정은 당연의 말을 의심하지만, 진목례는 당연이 전생처럼 여전히 자신에게 맹목적일 것이라고 굳게 믿고, 가산을 처분하여 거액을 마련한다. 하지만 당연은 처음부터 진목례를 함정에 빠뜨릴 계획이었다. 진목례의 돈을 받은 후, 그녀는 돈을 모두 재단에 기부하여 진목례에게 탐욕의 대가를 치르게 한다. 진목례는 이 모든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시스템을 이용하여 돈을 모두 자신의 계좌로 옮길 생각에 들떠 있다. 그는 돈이 곧 입금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어머니에게 미리 연회를 열도록 한다. 오만해진 그는 당연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연회에서 내연녀 양미숙을 자신의 아내라고 공언한다. 그때, 진목례가 죄값을 치르는 연회에 당당히 등장한 당연. 모든 사람이 그녀를 비웃지만, 진목례 또한 아내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진목례가 가장 의기양양할 때, 당연은 자신이 준 돈을 모두 기부했다고 폭탄선언한다. 진목례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조사한 결과, 잔고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당연에게 속았음을 깨닫는다. 그는 앙심을 품고 시스템을 이용하여 당연에게 여러 차례 복수하려 하지만, 당연은 이를 모두 교묘하게 피해간다. 결국 진목례는 자신의 탐욕으로 인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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