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산속에서 무공만 갈고 닦아 온 천하무적 고수 윤초성. 세상 물정은 모르고 순수하게 살아온 그녀는 대타 혼례로 처음으로 산 아래 세상에 발을 들인다. 첨단 기술로 가득한 세상은 그녀의 눈에 사람들 전부가 고수처럼 보였고 온 세상이 위험천만해 보였다. 하지만 김씨 집안에 도착한 후 약혼자 김상윤이 이미 관 속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고민에 빠진다. 남편도 없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먹고 살지? 몰라, 나 저승에 빽 있어! 입을 한 번 맞추니 김상윤은 부활하고 그날부터 윤초성은 걱정 없는 꽃길 인생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