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연합군을 격퇴한 호국신장 엽태건은 상부의 모함으로 반역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그의 주변 사람들의 목숨을 담보로 협박을 받으며 굴복을 강요당한 엽태건은 결국 깊은 절망에 빠져 자취를 감춘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는 감각이 무뎌진 방랑자로 전락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운명을 바꿀 유라가 나타난다. 마치 자신의 딸 민호와 같은 또래의 유라는 지하 세계의 화진리에게 장기 적출의 표적으로 삼아진다. 유라를 돕기 위해 엽태건은 결국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거대 세력과 충돌하며 수많은 거물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10년간 숨겨왔던 그의 진정한 신분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