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족의 조상님 심나는 천 년간 잠든 후 여준에 의해 깨어난다. 그녀는 나희 전승이 단절되었을 뿐만 아니라 화국에 의해 유산 등재 신청까지 되었음을 알게 되고, 심지어 12집사 중 한 명인 조명이 무리들을 이끌고 화국에 귀순한 상태임을 깨닫는다. 심나는 위기를 수습하며 조명의 토템 인장을 회수한다. 이에 여준은 그녀를 따르며 사람들을 가르쳐 화국의 음모를 분쇄하는 데 일조한다. 한편, 배후의 흑막 유광은 귀역을 조종하여 무족을 멸하려 한다. 심나는 화국의 나희 유산 등재 신청이 성공한 틈을 타 유광을 역으로 제압하지만, 사람들을 구하느라 신력을 모두 소진하여 소멸한다. 3년 후 기복례에서 심나가 다시 나타나고, 이미 무족 족장이 된 여준은 나신의 토템 인장을 계승하여 새로운 나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