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시은은 자신이 읽었던 민국시대 소설 속의 인물로 빙의한다. 하지만 들어오자마자 언니 백하미에 의해 강제로 팔려가듯, 잔혹하기로 악명 높은 부사령관 곽정현과 혼인하게 된다. 모두가 그녀의 비참한 미래를 예상했지만, 백시은은 원작의 내용을 훤히 꿰뚫고 있는 지식과 특유의 총명함을 무기로 삼아 곽정현의 곁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점차 입지를 다져간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며 사랑에 빠지고, 마침내 힘을 합쳐 악인들의 거대한 음모를 분쇄하며 나라의 안정을 지켜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