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며느리

강하윤은 집안 암투를 다룬 소설 속에 빙의하여 평양후부의 안주인이 되었다. 그녀의 슬하에는 세 명의 망나니 아들이 있었고, 남편인 심현우 후작과는 이미 관계가 파탄 난 상태였다. 큰아들 심선호는 아내 김혜진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이는 모두 김혜진의 적모인 류씨와 그녀의 이복 여동생 김가을의 이간질과 모함 때문이었다. 상황을 파악한 강하윤은 단호하게 나서 아들의 뺨을 내리쳐 심선호가 사악한 모녀의 실체를 깨닫게 했다. 그렇게 집안의 기강을 바로잡아가는 한편, 강하윤은 남편 심현우 또한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