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다시 쓰는 1992년 「1/90」

다시 쓰는 1992년 1화

역전직장

소평남은 20년이 지나서야 자신이 얼마나 터무니없이 잘못했는지 깨달았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연이어 잘못된 결과를 낳았고, 그는 만인이 우러러보는 인중지룡이 아닌 화려한 도시의 불빛 아래서 겨우 연명하는 부랑자에 불과했다. 길거리의 늙은 떠돌이 개처럼 비굴한 존재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하늘은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다. 그 해, 그의 눈빛은 여전히 거만했다. 그 해, 그는 폭풍을 뚫고 갓 날아오른 매처럼 자존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소평남은 파란만장한 황금시대 속에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내고, 자신만의 상업 제국을 건설하려 한다.

1 - 30
31 - 60
61 - 90
전체 view all